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대선후보 경선 합동연설회를 열었는데
가장 많이 거론된 화두는 역시
안철수 서울대 교수였습니다.

오늘은 새누리당이 부산,
민주당이 대전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갑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연 새누리당.

후보들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율을 근거로 박근혜 의원의 대세론이 불안하다고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수 / 경기도지사]
"대세론이 급격히 붕괴되고 있습니다. 어제오늘 여론조사에서 안철수에게 역전당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 / 새누리당 의원]
"안철수의 책 한권으로 대세론이 흔들렸습니다. 안철수의 TV 한번 출연으로 대세론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지지율 1위 박 의원은 호남지역 정책 등을 내세우며 지역 민심에만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의원]
"산업화와 민주화의 매듭을 풀고 영남과 호남의 매듭을 풀어 팔도가 하나 되는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겠습니다."

부산에서 두 번째 합동연설회를 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은 야권 후보로 분류되는 안 교수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관 / 전 경남지사]
"안철수와 단일화 안 해도 될 정도로 우리당 후보를 키우고 정당정치 복원해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김정길 / 전 행정자치부 장관]
“무소속 안철수 원장을 바라보면서 구애하고 애걸하는 이런 모습 보이면서 민주당 대통령선거가 마이너리그가 돼 버리고….”

당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의원은 후보 간 깎아내리기는 자제하자며 한 발 뺐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 민주통합당 의원]
“당 밖의 경쟁자들은 치고 나가는데, 당 안에서 우리끼리 끌어내리고, 발목 잡고 있습니다. 이래선 안 됩니다."

새누리당에게는 1위 후보를 때리는 소재로, 민주당에게는 넘어야 할 대상으로서 안 교수의 이름은 앞으로도 연설회의 단골 소재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굿모닝!]새누리도 민주도 합동연설회서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