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8강 파란불’ 홍명보호, 스위스 2-1 격파

2012-07-30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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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번에는 축굽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박주영과 김보경의 연속골로
스위스를 2 대 1로 꺾었습니다.

(여)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남)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가봉과의 대결은 다음달 2일 열립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기다리던 첫 승을 신고하며
8강 고지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홍명보호는 전반부터
스위스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멕시코전에서 침묵했던 박주영이 머리로
그리고 다리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습니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한 점도 얻지 못했던 멕시코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박주영의 머리가 날았습니다.

후반 11분, 수비수 사이를 날카롭게 파고들며
남태희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습니다.

하지만 첫 골의 기쁨을 만끽한 것도 잠시.

순식간에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중앙 수비수들이 달려드는 스위스 공격수
에메가라를 놓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자칫 기세를 뺏길 수 있는 상황.

박지성의 후계자라 불리는 김보경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구자철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그대로 왼발 논스톱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4분 만에 다시 역전골을 뽑아냈습니다.

남은 시간 스위스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대표팀은
2 대 1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우리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이 경기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지 않았나 그래서 오늘 승리를 얻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승 1무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은
가봉에 승리를 거둔 멕시코와 승점에선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가봉을 상대로 8강 진출을 위한 조별리그 마지막 결전을 치릅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