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김은국 역도 세계 신기록 金…北 3번째 금메달

2012-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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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런 가운데 올림픽 초반
북한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금메달만 세개를 땄고,
역도에선 세계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여) 금메달 대여섯개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역도의 간판 김은국 선수가 출전한
남자 역도 62kg급 경기.

용상 마지막 시기에서 174kg을 들어올립니다.

153kg을 기록한 인상까지
합계 327kg으로 이 부분 세계신기록.

지난 2000년 중국 선수가 세운 기록을
가뿐히 뛰어 넘었습니다.

김은국은 다른 선수들을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북한의 세 번째 금메달.
종합 순위는 어느새 4위까지 올랐습니다.

어제는 33살 노장 선수 안금애가
유도 52kg급에서 쿠바 선수를 꺾고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56kg급 역도경기에 출전한 엄윤철도
금빛 역기를 들어올렸습니다.

북한이 하루에 금메달 2개를
수확한 것은
지난 1972년 뮌헨올림픽 출전 이후
처음입니다.

여자축구와 레슬링 등
강세 종목이 남아 있어
더 많은 메달이 기대되는 상황.

[인터뷰 : 박종진 / 북한 레슬링 코치]
"우리 레슬링 종목은 우수한 전적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지며 북한은 올림픽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북한 시민]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걸 보니 제 마음도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긍지가 커집니다."

초반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북한의 금빛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강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