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런던]심판 권위 ‘흔들’…오심-판정번복 얼룩진 올림픽

2012-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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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런던 올림픽은 경기 초반부터 오심과
판정 번복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내려진 결정이 항의로 뒤바뀌고 선수들도 심판 판정에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일어나면서서 '번복 올림픽이라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8일 박태환 자유형 400M 부정 출발 선언

우리나라의 강력한 이의신청으로 부정 출발 번복

지난 29일 유도 조준호 선수의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이후 일본 관중의 야유로 다시 판정을 뒤집고 일본
선수의 승리 선언

펜싱 여자 개인전 에페 준결승전

상대 선수 공격을 세 번이나 막아내는 동안 1초의 시간이
줄어들지 않아 결승 진출에 패배한 신아람.

우리나라 선수들은 부정확한 판정으로
4년간 준비한 기량을 최대한 펼칠 기회를
놓쳤습니다.

런던 올림픽의 판정 번복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남자 체조 단체전에서 판정 번복으로 3위 우크라이나는
4위로 밀려났고 일본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막 1주일도 안 된 시점에서 오심 논란을 제외하더라도
전례없는 판정 번복만 3건이 나온 겁니다.

다른 그 어느 경기보다 정확하고 공정해야 할
심판 판정의 권위가 흔들리면서 런던올림픽의 권위도
같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