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박지원 체포동의안’ 사실상 폐기…‘방탄국회’ 불씨 여전

2012-08-0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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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따라서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도 폐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8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자진출석에 새누리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체포 사유가 사라짐에 따라 사실상 폐기됩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하면서
또 다시 방탄국회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개원협상에서 약속한 대로 국조와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열어야 한다. 조속히 8월 국회를 열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강력 반발합니다.

[인터뷰: 홍일표/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또 다른 방탄국회를 예비하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인 8월 4일부터 한달 동안 임시회 소집을 요구한 상탭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8월 중순부터 임시회를 열자는 입장입니다.

검찰에 박지원 원내대표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의 시간을 주자는 것입니다.

이미 한 차례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구속영장이 재청구되면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8월4일부터 곧바로 임시국회가 또 열리면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없이 법원에 출두할 수 없습니다.

검찰이 8월 중에 다시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해도
새 임시국회가 방탄 역할을 하게 생겼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