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힐링 바캉스’ 우포늪에서의 조용한 휴식

2012-08-06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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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잠못드는 열대야.
이럴땐 시원한 계곡과 늪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휴가철 명소, 힐링 바캉스지로 알려진
경남 창녕 우포늪에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왕산 자락을 타고 흐르는 옥천계곡.

첨벙첨벙 물장난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신이 났습니다.

시원한 계곡물이 반가운듯
보채던 아이도 얌전히 물놀이를 즐기고
열대야 때문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도 합니다.

물총 싸움도 즐겁고 직접 잡은 물고기는 자꾸 봐도 신기합니다.

옥천계곡은 정비가 잘 돼 있고 물이 맑으며
외부에 크게 알려지지 않아
외지인 보다는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피서집니다.

[인터뷰:최원민 창녕군 창녕읍]
날씨도 너무 더운데 시원한 옥천계곡에 몸 담그니까 너무 좋고
엄마랑 같이 재미있게 놀았어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우포늪.

여름 철새 황로가 졸고 있는 잔잔한 수면은 평온해보이고
녹음이 우거진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의 표정은 여유롭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바람을 맞으면
어느새 땀은 식고 아름다운 광경에 가슴이 탁 트입니다.

경남의 대표 관광지이자 자연학습장인 우포늪에는
가족 단위 휴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지수(대구 지산초교 6학년)]
엄마랑 아빠랑 와서 새가 날아다니는 걸 봤어요.
책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와서 보니깐 신기해요.


천연 습지가 뿜어내는 깨끗한 공기와
소음 대신 새소리, 에어컨 대신 자연풍을 즐기며

조용히 심신의 휴식을 취하는 힐링 바캉스지로
우포늪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