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새누리당, 현영희-현기환 제명결정…‘박근혜 책임론’ 불거져

2012-08-07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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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 가운데 새누리당은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갈등의 싹을 조기에 자르겠다는 건데
당 내에선 책임론 공방이 되풀이 됐습니다.

비박 주자들은 박근혜 의원이 책임지라고 공격했고,

"민주주의를 사고 팔고.. 성매매보다 더 나쁜 짓을.."

박 의원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네거티브에 너무 시달려 '멘붕'이 올 지경입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서병수 사무총장은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제명안 확정을 위한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병수 / 새누리당 사무총장]
"명백한 허위로 드러났을 경우에는…. 좀 더 신중하게 한 번 더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흘 만에 정상화된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공방만 되풀이됐습니다.

공천헌금 의혹을 놓고 황우여 대표 사퇴를 주장했던 비박 주자들은 박근혜 의원 공격에 집중했고,
박 의원은 비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 / 새누리당 의원]
"민주주의를 팔고 사고 했습니다. 성매매보다 더 나쁜 짓을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의원]
"네거티브에 너무 시달려서 '멘붕'이 올 지경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공천헌금 책임 공방에 빠져 있는 새누리당에 전방위
공세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책임질 사항을 왜 관계없는 황우여 현 대표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건지…."

민주당은 관련 국회 상임위를 소집해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을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