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낙동강도 녹조 비상…간질환 일으키는 독성물질 함유돼

2012-08-0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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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 녹조,
낙동강까지 내려왔습니다.

식수원 근처까지 확산된
녹조는 강한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채널에이 제휴사인
매일신문 한윤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낙동강변의 대구 달성보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세워졌는데
보 가까이 다가서니,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강물에는 녹차가루라도 잔뜩 풀어놓은 듯
초록색 물결이 일렁입니다.
라떼 거품같은 초록색 거품도
물가로 잔뜩 밀려와 있습니다.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녹조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스텐드업]
낙동강 하루에서 발생한 녹조 현상이 점차 상류로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식수원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녹조가 확인된 사문진교.
이곳은 대구시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강정고령보 인근이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녹조는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마시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보로 인해 녹조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수근 :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대구 인근 에서 녹조가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낙동강 보로 인해 낙동강이 거대한 연못화되면서 물의 흐름을 방해해 빚어진 현상으로 보임니다”

낙동강 수량이 늘어나면 녹조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지만,
사정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대구 시민의 식수 안전까지 위협하는 녹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한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신문 한윤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