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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홍명보호가 브라질에 3대 0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는데요.

한국의 패배는 브라질의 빠르고 화려한 개인기를
막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연장까지 간 영국전 혈투의 후유증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반전 15분까지 한국은 매서운 공격으로
세계 최강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하지만 세 차례 결정적 찬스가 무산된 후
브라질은 반격을 시작했고 한국은 흔들렸습니다.

한국 수비수들은 자기 진영에서
번번히 공을 뺏기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영국전에서 보여줬던 강한 압박은 없었고
네이마르와 오스카 등 브라질 공격수들을
자유롭게 풀어줬습니다.

영국전 연장 혈투를 벌이며 체력이 고갈된
한국 수비와 미드필더진은
시간이 갈수록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와일드카드를 쓰지 못한 것도 아쉬웠습니다.

한국의 오른쪽을 파고들어 만들어낸

브라질의 두 번째 세 번째 골은
오른쪽 수비수 김창수의 공백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정성룡을 대신해 출장한 골키퍼 이범영이 경기 중에 무릎을
다친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다리가 불편한 이범영은 첫 번째 실점이 된 상대의 슛을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후반 초반 김보경이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 반칙으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굿모닝! 런던]홍명보호, 브라질의 화려한 개인기에 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