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파문 확산, 왜?

2012-08-13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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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국제올림픽위원회가
축구 대표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
진상 조사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여)박종우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귀국했습니다..

(남) 정치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규정을 위반했다는
건데 메달 박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축구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적인 자리에
박종우는 없었습니다.

일본과 3-4위전에서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머니를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박종우의 메달 수여식 참석을 금지했습니다.

[인터뷰 : 마크 애덤스 / IOC 대변인]
"공식적으로 IOC는 올림픽과 스포츠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치를 취한 겁니다."

IOC는 "경기장에서 정치적 활동을 금하고,
위반하면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우가 관중이 던져 준 플래카드를
우발적으로 들고 뛴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박종우는
해단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싱크 : 환영식 사회자]
"박종우 선수와 관련된 질문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받지 않는 걸로 하겠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축구협회는 IOC의 요청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진상 조사 내용을
국제축구연맹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한일 네티즌들은 이 문제로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메달을 박탈하라며
IOC에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일본의 '욱일승천기'를 문제삼는 등
온라인 한일전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