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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흥행 성공-아쉬운 운영…여수엑스포 폐막
2012-08-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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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수세계박람회가
어제(12일) 저녁 공식 폐막식을 갖고
9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8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목표 관객수는 채웠는데,
1천억원이 넘는 적자가 난데다
허술한 운영으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불꽃이 여수 밤바다를 수놓습니다.
대합창곡 여수박람회 로고송 '바다가 기억하는 얘기'가
울려퍼집니다.
3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마지막 날,
관람객들은 아쉬움의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폐막선언 : 김황식 국무총리]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을
온 국민과 더불어 축하하면서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폐막 당일 여수세계박람회는
목표관객 800만명을 달성했습니다.
박람회 기간 최고 인기시설은
230만명이 입장한 아쿠아리움.
세계 박람회 사상 처음으로
바다를 배경삼아 지은 건축물과
수준 높은 전시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신유나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이번 엑스포는 바다에 대한 메시지가 굉장히 컸는데요.
엑스포가 끝나고 나서도 바다를 지키려는 노력을
앞장서서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총사업비 2조1천억원이 투입된
이번 박람회 자체수입은 2370억원에 그쳤습니다.
광고 수익 등이 크게 줄어
계획보다 1444억원이나 적자를 본 겁니다.
허술한 운영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예약제는 오락가락했고,
관객 수요예측과 교통대책은 크게 빗나가
관객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조직위원회는 폐막 후에도
관람객을 위해 박람회장을
열흘 정도 더 개방할 계획입니다.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