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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러시아 주재 北 외교관 가족 망명 요청
2012-08-1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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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러시아 주재 북한 외교관의 가족들이
한국에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나라도 아닌 북한의 우방국인
러시아 주재 외교관 가족이라
더 큰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종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의 외교관 가족이
우리나라에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주러 대사관 3등 서기관 A씨의 부인과 자녀가
4월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다”며
“러시아 외교부와 이들에 대한
출국 허가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망명 신청자는 부인과 딸, 아들 3명입니다.
이들은 가장인 북한의 A서기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행방불명되자
지난 4월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에
전화로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이튿날부터
이들 가족을 보호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북한 외교관이나
가족의 망명 요청은 몇 차례 있었습니다.
2006년 헝가리에 머물던 북한 국영회사 직원 4명이
주 헝가리 한국대사관을 통해 망명을 요청했고,
홍순경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은
부인 아들과 함께 북한 요원들에게
끌려가다 탈출해 2000년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망명 요청은 북한의 우방국인 러시아 주재
북한 외교관 가족이라는 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