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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자연 약재라던 건강기능식품, 알고보니 발기부전치료제
2012-08-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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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강기능식품 고르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이라더니, 성분 조사 결과
발기부전치료제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택배 회사.
사무실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쓰레기 더미에는 알 수 없는 약통이 수두룩합니다.
평범한 택배회사 같지만,
사실은 가짜 건강기능식품을 유통시킨 곳입니다.
이 업체는 '지-플로우'라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입 허가를 받은 뒤,
발기부전치료제가 섞인 약을 밀수입해
지플로우 통에 담아 팔았습니다.
자연 성분이 포함된 것처럼
선전했지만, 하루 권장량보다
많은 양의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송대일/식약청 조사관]
"다단계 등을 통해서 정력에 좋다고
소문을 내서 팔았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팔린 약만 2만여통.
판매 금액은 60억 원이 넘습니다.
구매자 중에는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박홍재 교수]
"약인지 모르고 먹었을 때는 건강상태나
질환 등이 고려돼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업체 대표 유모 씨와,
같은 방법으로 옥타원, 라미코 F,
F-365 등의 건강기능식품 16억 원 어치를 판
수입업자 박모 씨 등 두 명을 구속했습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반품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