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도둑 든 천신일 회장 자택, 도난 귀중품 더 있다

2012-08-23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처음에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금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는데
도둑맞은 물건이 더 있다는 신고가
새로 접수됐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동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자택.

지난달 22일
도둑이 들어
다이아몬드 반지 2개와
금목걸이를 훔친 곳입니다.

도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천 회장 가족이 집을 비운 틈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 천 회장 자택 관계자]
"자기 사생활이 노출되니까 좋은 모습은 아니잖아요."

천 회장 집 운전기사가 처음
신고할 때는 금목걸이와 다이아몬드 반지만
잃어버렸다고 했는데,
도난당한 귀중품이 더 있다는 게
경찰의 얘깁니다.

[전화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오늘 사람을 시켜서 없어진 게 더 있다라고
(신고했어요), 돈을 잃어버렸다는 얘기는 없어요."

천 회장의 집은 높은 담장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지만,
2008년 천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에서
금융기관 로비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의
현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CCTV에서
외부 침입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경찰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엔 천 회장 집 근처의
또 다른 주택에서도 도둑이 든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 피해자 지인]
"지금 당사자 분이 안 계셔서 말씀 드릴수가 없네요.
그 부분은 말씀 드릴 수가 없어요."

경찰은 CCTV에 찍힌 인물 중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