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추천서 대필’ 교사 블랙리스트 운영 등 대책 고심

2012-08-2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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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믿을 수 없는 교사추천서 때문에
대학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블랙리스트 운영한지는 3년 정도 됐는데
........추천서를 아예 작성 못하도록 한다든지...”

모든 대학이 이 블랙리스트를 공유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대학에 합격해 재학중이더라도 입학은 취소될 수
있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교사추천서 대필 문제 때문에
대학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희대는 이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의심스러운 교사의 추천서는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진택 / 경희대학교 입학전문연구센터]
“블랙리스트 운영한지는 3년 정도 됐는데
삼진아웃 비슷한 개념으로 해서 추천서를 아예
작성 못하도록 한다든지...”

한국외대도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 교사추천서 전형을
사범대로 한정해
대폭 축소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구멍 난
입학사정관제를 보완하기 위한
세 가지 대안을 내놨습니다.

수험생들이 제출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합격한 뒤에도
다시 한 번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심층 면접을 강화해서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면밀히 검증한다는
방침과,

엉터리 추천서를 쓴 교사 명단을
전국 대학이 공유한다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 오성근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전형지원실장]
“서류를 위조한다든지 대필하는 것은 위법인데요,
사후검증과 심층면접으로 밝혀내도록...."

그러나 가짜 교사추천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조사도 없이
원론적인 대안만 급조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