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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다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강제 동원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대국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연행한 증거는 없다"

노다 총리가 어제 국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녹취: 노다 요시히코 / 일본 총리]
"강제 연행했다는 사실을 문서로 확인할 수 없고
일본 측 증언도 없었지만 이른바 종군위안부였다는 사람들의
청취를 근거로 (고노)담화가 탄생한 것입니다."

일본군의 관여와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과를 표명한
93년 고노관방장관 담화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언급입니다.

마쓰바라 공안위원장은 한술 더떠
고노담화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폐기론을 제기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또
위안부 문제는 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끝난 문제라고 말해
성의를 보이라는 한국 측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 주요 인사들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에 깊이 실망한다며
일본 정부가 성의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외에도 노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대응에 실망해
독도를 방문했다는 견해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노다 요시히코 / 일본 총리]
"영토 문제는 영토 문제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제 와서 독도 방문을 했다면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노다 총리는 나아가
대국민 영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억지주장을
온 국민에게 세뇌시켜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굿모닝!]“위안부 강제 동원 증거 없다” 日 노다 총리 또 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