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박근혜, 전태일 재단 방문 무산

2012-08-2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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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전태일 재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쌍용차 노조원들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 측은 국민대통합 행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박근혜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
(어떻게 여기를 왔다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970년대 노동운동가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를 기리는 재단을
방문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전태삼/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일 정신이 없이 이 재단을 찾아오는 것을 유가족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러한 입장임을 이 시간을 통해서 밝혀두고자 합니다"

특히 쌍용차 노조원들은
재단을 찾아오기 전에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박 후보는 근처 청계천에 있는 전태일 다리를 찾아 열사의 동상 앞에 헌화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여기다 놓습니까. 놓으시면 안됩니다)

박 후보는 재단 관계자와 통화 후 자리를 떠났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또 일하는 노동자들이 행복한 그런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꼭 실천하겠습니다"

한편, 박 후보는 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장과 이상민 전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등 2명을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추가 임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