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관계회복 희망” 日 노다 총리, 中에 화해의 친서

2012-08-2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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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간의 갈등이 뇌관을 안은 채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노다 총리는 관계회복을 희망하는 내용의 친서를
후진타오 주석에게 보냈고
중국도 반일 시위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일본 대사가 탄 차량을
막아서더니

일장기를 뽑아 달아난 사건.

국기 탈취 사건에
일본 정부는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겐바 고이치로 / 일본 외무상]
"매우 유감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관련 사진을 인터넷에서 삭제하는 등
반일 시위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노다 총리는 별도로
후진타오 주석 앞으로 친서를 보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냈던
사죄 촉구 친서와는 완전히 다른 내용입니다.

[녹취: 후지무라 오사무 / 일본 관방장관]
"대국적인 관점에서 일·중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내용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일본에 3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센카쿠에 대한 현상 유지를 촉구하는
방침을 세웠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누구도 섬에 상륙하지 않고,
자원과 환경 조사를 하지 않으며
개발에 나서지 않는다면
국유화도 사실상 묵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진위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센카쿠를 실효지배하는 일본과
지도부 교체를 앞둔 중국으로서도
더 이상의 관계악화는 득될 게 없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