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나주 초등생 성폭행 고종석, 살인미수 혐의 적용

2012-09-0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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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전남 나주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고종석에게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여) 피해 아동을 살해하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있었다는 게
경찰 수사 결과입니다.

(남) 경찰은 고종석의 여죄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 피의자
고종석에게는 성폭행 혐의 뿐만 아니라,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피해 어린이 A양의 목 부분에는 모세혈관이
다 터지는 등 심하게 졸린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경찰은 고종석을 추궁해
범행 후 A양이 자신을 알아볼 것 같아
일부러 목을 졸랐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범행 후 A양을 그대로 둔 채 달아난 것도
A양이 숨진 줄 알고 범행현장을 떠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여러 정황에 따라
고종석에게 A 양을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고,
법원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어제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고종석은 어제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영장실질 심사가 끝난 뒤
고종석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채
덤덤한 표정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 고종석 / 피의자]
“미안하고 죄송하고
가족분들께 미안합니다.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경찰은 고종석에 대해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