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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美, 9세 여아 성폭행 살인범 사형집행 결정
2012-09-0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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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잇따른 아동 성폭행 사건으로
사형제도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9살 여자 아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에 대한 사형집행이 이뤄집니다.
22년만입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사형집행 현장을 직접 참관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990년 미국 사우스 다코다주에서
당시 9살이던 베키 오코넬양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도널드 묄러.
어린 아이는 사탕을 사려고 집을 나섰다가
참혹한 봉변을 당하고, 다음날 링컨 카운티의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묄러는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법적 논란으로 사형집행은 계속 연기돼왔습니다.
하지만 사우스다코다주는 10월28일에서 11월3일
사이 묄러의 사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데일리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주에 살고 있는 숨진 아동의 부모는
4천달러를 모아 2500㎞ 이상 떨어진 사우스다코다주로 가서 사형집행 현장을 참관할 예정입니다.
범인의 처형 장면을 꼭 봐야하냐는 일부의 시선에 대해
베키의 부모는 "부모 입장이 되기 전에는 그 심정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애인 보조금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는 지난달부터 이동경비 마련 모금에 나섰고
4천 달러를 모았습니다.
이 돈은 자동차 수리비와 연료비, 숙박비에 사용하고 남은 돈은 숨진 딸의 장례식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