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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운전자 바꿔치기’ 뺑소니범 덜미 잡혀
2012-09-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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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아무도 모를거라 생각했겠지만
재판에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19일 새벽 1시.
서울 역삼역 인근의 길가에서
41살 조모 씨가 면허도 없이 차량을 몰고 가다
이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스탠딩]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자가 당황한 사이
조 씨는 차량을 버려둔 채
술에 취한 동승자와 함께
이 길로 도망을 쳤습니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이씨는
곧바로 버려진 차량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3일 뒤 뺑소니 운전자라고 자처한
남자가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이 남자는
법정에서 사고 시각이나 상황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늘어놓았습니다.
이를 의심쩍게 여긴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현장 재조사와 휴대전화 통화 분석 등을 통해
운전자가 바꿔치기 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지난해 이미 음주 무면허 사고를 내
벌금 700만 원을 선고 받았던 조씨가
가중처벌이 두려워
교도소 동기인 김모 씨를
가짜 운전자로 내세운 겁니다.
검찰은 조씨는 물론
김 씨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해
이 사건을 대검찰청에 보고한 뒤
전국 검찰청에 알리도록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