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前 산업은행 투자팀장 측 “안랩서 뇌물 안 받았다”

2012-09-0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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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준길 공보위원이 밝혔다는
안 교수의 ‘뇌물 공여’ 이야기의 핵심인물은
바로, 전 산업은행 벤처 투자팀장으로
안철수연구소에 사외이사로 파견됐던
강모 씨인데요.

강 씨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벤처 붐이 일었던 90년대 후반
산업은행의 투자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성공 보증수표였습니다.

강 씨는 그 당시
산업은행 벤처투자팀장으로
투자기업 선정에 관여했는데,

그 과정에서 투자 대가로
여러 기업에서 주식 11억여 원어치를
헐값에 뇌물로 받아
구속됐습니다.

안철수연구소도
강 씨가 벤처투자팀장일 때
9억원을 투자받았는데,

당시 사외이사로 파견된 강 씨에게
1억원어치 주식을 줬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강 씨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강 씨 부인]
“안철수 씨 꺼는 한 장도 없어요.
그사람하고는 투자관계 외에는 일면식도 한 적이 없어요.
그때 검찰을 쫓아다녔기 때문에 내가 알아요."

안철수 교수는 조사대상이 아니었고
당시 안철수연구소는 이미
투자 가치가 높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 강 씨 부인]
“그 사람(안 교수)이 대단했잖아요. 컴퓨터 그런 걸로.
그만한 걸 보고 투자가치가 있으니까 투자를 한거죠."

이 사건의 실무 담당 검사였던
정 공보위원이 ‘뇌물 공여’라는
말을 꺼냈지만

사건과 소문에 연루된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