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롯데 최대성, 159km 뿌리다…‘비공인 최고 기록’

2012-09-12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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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동원 선동열 박동희 박찬호 이들의 공통점은
시속 150km가 넘는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뿌려댔던 투숩니다.

그런데 160km에 가까운 총알투구를
던지는 투수가 우리 프로경기에 나왔습니다.

장치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강속구 투수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했던 이유는 단 하나.

광선처럼 뻗어가는 강속구를 던졌기 때문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원조 강속구 투수는 최동원...

이어 국보급 투수 선동열이 계보를
이었고 지금은 고인이 된 박동희로 이어졌습니다.

총알 투수 '빅3' 이후 SK 엄정욱, KIA 한기주가
파이어 볼러로 명성을 날렸지만
이들의 활약은 늘 '2%' 부족했습니다.

제구력이 실종된 광속구로는
평범한 성적조차 내기 어려웠습니다.

지난 금요일 롯데 최대성이 159km의 무시무시한 공을
던지며 국내 선수 최고 구속을 기록했습니다.

0.36초, 눈 깜짝할 사이에 공이 지나간 겁니다.

그동안 공만 빨랐지 '그저 그런' 투수였던 최대성은
불안했던 제구력이 올시즌 안정되면서
롯데의 '핵심불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롯데 최대성]
"어렸을 때부터 상체 운동을
많이 했어요. 손목 힘도 괜찮은 것 같아요.
구속을 확인 할때보단 팬들이 환호할 때
정말 짜릿함을 느낍니다."

조만간 160km가 넘는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정확히 뿌리고 싶다는 최대성.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공으로
가장 잘 던지는 투수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매일같이 총알을 던집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