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문재인, 결선 없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확정

2012-09-17 00:00   정치

[앵커멘트]
자세한 태풍 상황은 잠시 후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정치권 소식입니다.
문재인 의원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야권 내에선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후보단일화 기싸움이 본격화되고
여야간 상호 검증공방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 임채정 / 민주당 선관위원장]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기호4번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전체 누적 유효투표수 61만여표 가운데
과반인 56%, 34만여표를 얻었습니다.

모바일 투표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13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저는 두렵지만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2위 손학규 상임고문은 득표율 22.1%에 그쳤고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문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국정철학으로,
상생과 협력 공평과 정의를 국정운영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과 복지 국가건설, 경제민주화 등
5개의 문을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자리가 민생이고, 성장이고, 복지입니다.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서 직접 챙기겠습니다."

문 후보는 또 책임총리제를 도입해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는
정치개혁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내걸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할 것입니다. 임기 첫 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습니다."

문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문턱을 넘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위해
수락연설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어떻게 구체적인 공약과 정책으로 제시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