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1000여 명 거리로…‘월가 점령’ 1주년 기념 시위

2012-09-18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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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뉴욕에서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 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를 둘러싸려는 시위대를
경찰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폭력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를 위한 자본주의에 대한 분노가
미국 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를 점령한 지
꼭 1년.

월가 점령 시위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천여 명은
또다시 “우리가 99%다”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미국 시민]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를 둘러싸는 인간 사슬을 만들려는 시위대를
경찰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빚어져
100여 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연행 시민 ]
“우리는 아무런 폭력도 쓰지 않았어요. 그저 평화롭게 행진했을 뿐입니다.”

큰 폭력사태는 없었으며 시위에 참여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마치 축제처럼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월가점령 시위는 경제 불평등에 항의하며 지난해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돼 전 세계 30여 개 도시로 확산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