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벤츠, 경찰차 들이받고 지구대로 돌진 外

2012-09-19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경찰 수난시대인가요?

조금 다른 사안이기는 하지만
어제 인천 연평도에서
승용차가 지구대로 돌진한데 이어
서울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외제 승용차와 오토바이,
경찰차가 어지럽게 뒤섞였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8시 50분쯤.

48살 여성 김모 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영등포 중앙지구대 앞 골목길에서
31살 유모 씨 등 행인 3명을 치었습니다.

"당황한 김씨는 방향을 틀어 지구대 앞에 있던
경찰차 두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곧장 앞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구대 앞에 서 있던
의경 21살 유모 씨가 다리를 다쳤습니다.

차와 부딪힌 네 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운전자 김씨와 동승자는 다치지 않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가다가 브레이크 잡는다는게 액셀레이터를 밟았는지
확 꺾어져서 지구대 긁으면서 간 거에요."

경찰은 일단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아침 9시쯤엔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주민 50살 우 모 씨가 승용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했습니다.

우씨는 지난 5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11시 11분쯤,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의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에서 불이나

콩나물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세 동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한 동을 모두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