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부수고…매달고…‘동네북’ 된 공권력

2012-09-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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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법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자 중장비를 끌고
지구대를 쳐들어가는가 하면...

운전면허가 취소된 것에 앙심을 품고
차로 지구대를 들이받습니다.

심지어는 단속에 나서는 경찰을 차에 매단 채 달리고,
차로 들이받기까지 합니다.

공권력을 무시하는 풍조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을 매달고 광란의 질주를 하는 승합차.

급정거를 하더니 그대로 내뺍니다.

검거 순간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습니다.

여경도 폭력의 대상이 되기는 마찬가지.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온몸은 멍투성이입니다.

10대가 모는 무면허 차량에 들이받힌 경찰관.

경찰차를 동원해 막아서지만 막무가내입니다.

[인터뷰 : 곽대경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공권력을 무시하는 풍조가 확산되면,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이 위협받는 그런 상황이..."

술에 취한 한 남성.

다짜고짜 지구대에서 행패를 부립니다.

화가 난다고 아예 경찰서를 부수기까지...

모두 공권력을 경시하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입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