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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서울시 “교차로 꼬리물기 ‘꼬리’ 자른다”
2012-09-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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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바쁘기도 하고, 다음 신호 받으려면 또 한참기다려야 하는데,
남들 갈때 같이가자는 마음에 교
차로에서 꼬리 물기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그러다.. 더 막히죠?
그런데 꼬리물기. 앞으로는 힘들어졌습니다.
정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꼬리를 문 버스 한 대 때문에 양쪽 차로가 꽉 막힙니다.
순식간에 교차로 한복판이 차량들로 뒤엉키고,
꼬리를 물다 중간에 끼어버린 승용차는
아슬아슬 뒷걸음질칩니다.
[인터뷰:박현오/운전자]
"상대방 차를 못 가게 하는 거랑 똑같은 거죠.
내가 먼저 가려고 하다가 같이 갖혀 버리는 셈이죠"
경찰이 단속에
나서보지만 그때 뿐입니다.
[인터뷰:김장한/운전자]
"제가 할 때는 미안하긴 한데, 남들이 하면
성질나고 욕할 때도 있고 그렇죠"
교차로 꼬리물기로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은 연간 751억원.
아찔한 사고로 이어져 생명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서울시가 교차로 꼬리물기를 막기 위해
신호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교차로 진입 구간에 속도 검지기를 설치한 뒤
교통량이 많아져 속도가 느려지면
바로 빨간불로 바꿔 차량 진입을 통제합니다.
신호등 위치도 교차로 앞쪽으로 옮겨
무리한 진입을 억제하도록 했습니다.
또 CCTV로 꼬리물기를
단속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건의했습니다.
[인터뷰: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그 동안엔 사람에 의한 단속이 이뤄졌는데 앞으로는
무인 단속으로 이뤄지더라도 범칙금 부과가 이뤄지수 있도록"
서울시는 차량용 블랙박스로 시민들의 신고를 받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