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홍사덕 불법 정치자금 제보자, 돈뭉치 사진 증거 제출

2012-09-2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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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홍사덕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제보한 운전기사는
홍 전 의원에게 보낸
돈 뭉치를 찍은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소기업 회장 진모 씨의 지시를 받고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 측에
돈을 건넸다'고 제보한
진 씨의 전 운전기사 고모 씨.

서울중앙지검은 고 씨를 이틀째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돈 다발을 전달했다고 제보한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고 씨는 검찰에서
"지난 3월 서울 종로의
홍 전 의원 선거사무실에서
홍 전 의원의 측근인 한 여성에게
중국산 담뱃갑에 넣은
5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는
한우 선물상자에 5백만 원씩을 넣어
택배로 홍 전 의원 자택에 부쳤다"며
돈 뭉치를 찍은 사진도
제시했습니다.

고 씨가 돈 전달 상황과 돈 뭉치에 대해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얘깁니다.

하지만 홍 전 의원은
금품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

이 때문에 검찰은 고씨 이외에
현금 전달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조사와
정황 증거 확보가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보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돈 전달자로 지목된 진 씨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