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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 의혹’에…이상민 “비상금 수백만 원”

2025-07-04 19:41 사회,정치

[앵커]
5개월 전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시, 거액의 돈다발을 발견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란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자금은 아닌지 조사하겠다는 건데요.

이 전 장관 측은 비상금 수준의 수백만 원 정도였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2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계엄 당시 이 전 장관이 특정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 확인 차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압수수색 과정에서 거액의 돈다발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최근 당시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경찰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돈다발이 있었다면, 비상계엄 관련 자금이 아닌지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전 장관은 "돈다발이나 돈뭉치라고 할 현금은 전혀 없었다" 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장관 측 한 관계자도 "당시 압수수색 현장에 있었지만 전혀 보지 못했다"며 "통상적인 비상금 수백만 원 수준으로, 상식 밖의 돈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압수수색 현장엔 변호인 2명도 동석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3월, 재산등록 과정에서도 현금은 따로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보유 현금 신고가 면제되는 액수는 1000만 원 까지입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비상계엄 이후 열린 '삼청동 안가 회동' 경위를 조사할 예정인데 이 때 돈다발 보유 의혹의 진위도 파악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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