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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채상병 특검, ‘멋쟁해병’ 멤버들 통신기록 확보

2025-07-04 19:39 사회

[앵커]
채상병 특검팀도 수사의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른바 '멋쟁해병' 참여자들의 통신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시발점이 됐던 대화방 멤버들이죠.

유주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채상병 사건에서 '구명 로비 의혹'은 한 SNS 단체 대화방 존재가 알려지며 시작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있던 대화방입니다.

이 씨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씨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채상병 사망 사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은 당사자들을 파악했습니다.

통화 상대방들을 상대로 연락 경위나 친분 정도, 사건 언급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특검이 확보한 통신기록엔, 단체 대화방 또 다른 멤버인 청와대 경호처 출신 송모 씨도 포함됐습니다.

송 씨는 2023년, 이종호 씨와 함께 임성근 사단장이 재직 중이던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7월)]
"해병대 1사단 이종호 씨, 김계환 사령관, 송○○씨가 모두 방문해서 본인이 지휘했던 훈련 본 적 있습니다."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지난해 7월)]
"저는 이종호 씨를 모르고요."

특검팀은 오는 7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해 수사 외압 정황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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