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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밀고 당기기'의 법칙은
연인 사이 뿐 아니라 정치권에도 적용됩니다.

적당한 뜸들이기

[안철수]
"이 시점에서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하기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정치 쇄신'과 '국민적 동의'를 조건으로
민주당의 단일화 러브콜을 일단 튕겼습니다.

'쿨'하게 행동하기

안 후보에게 일방적인 구애를 보내던 민주당도
큰 관심 없다는 듯 태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조기 단일화를 촉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협상을 통한 단일화도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소홀해졌다 싶을 때 요긴한 애태우기 작전입니다.

끊임없는 관심주기

소원해졌다 싶었는지 안 후보측은
처음 입당 가능성을 언급하며 민주당에 다시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현정 - 단일화에 대한 조건으로 말씀하신건데

입당에 대한 것도 동시에 답이 되는 건가요?
금태섭 - 그렇죠

하지만 연인 사이의 밀고당기기 결과가 그렇듯
결과는 해피엔딩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행]
"두 달 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엎치락 뒤치락은 할 거예요.
그렇지만 끝은 결국 단일화로 갈 것으로 보는 거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단일화라는 논의 또한 이제는 그만두시고 당당히 대선을...

채널 에이뉴스 이설입니다.

[굿모닝!]문재인-안철수 ‘밀고 당기기’…미궁 빠진 야권 단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