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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박근혜 “유신, 헌법가치 훼손” 사과 통할까
2012-09-25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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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16, 유신, 인혁당 사건은 헌법가치를
훼손했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켰다.
아버지의 어두운 과거사를 딸이 인정했습니다.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박근혜 후보의 진심이 통할까요.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근혜 대선 후보.
아버지 시절에 일어난 과거사의 어두운 면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516, 유신, 인혁당 사건은 헌법 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가 지난 1998년 정계에 입문한 뒤 내놓은
과거사에 대한 언급 중 가장 전향적인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회견 도중 아버지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하는 대목에서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국민들께서 저에게 진정 원하시는 게 딸인 제가 아버지 무덤에 침을 뱉는 것을 원하시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과거사를 비롯한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국민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