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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박근혜, 지지율 하락에 입장 선회…민심 돌아오나
2012-09-25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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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과거사는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던 박 후보가
역사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 같은 박후보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
추석을 앞두고
돌아서던 민심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는 "정말 힘든 일을 한것"이라며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장면 내각을 전복한 5.16 군사 정변.
장기집권을 목적으로 단행한 초헌법적 비상조치.
유신 반대 운동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8명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18시간 만에 집행한 인혁당 사건.
[싱크: 박근혜]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게 아닌가"
[싱크: 박근혜]
"아버지 스스로도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싱크: 박근혜]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되지 않겠는가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18대 대선을 80여일 앞두고
과거사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터뷰: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정치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음은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래야 할 민주주의 가치라고 믿습니다"
대통합 행보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하던 지지율이
과거사 발언 논란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여론을 되돌릴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있습니다.
박 후보는 측근들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시중 여론을 전달한
것을 토대로 직접 기자회견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초안에는 사과의 구체적 표현이 빠졌지만
수차례 수정을 거듭하면서 사과의 수위도 높였다는 후문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