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내년 예산 342조 5000억…1인당 세부담 550만 원

2012-09-2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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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7조원 늘어난
342조 5천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국민 한 사람이
부담해야 할 세부담은 550만 원으로
작년보다 25만 원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 정부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먼저 정혜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가장 중점을 둔 건
바로 일자립니다.

청년과 여성, 노인 등을 위해서
3~6개월 뒤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청년인턴을 늘리고,
베이비붐 세대의 중견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등
'괜찮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2조 7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성폭력 근절 예산도 4천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전자발찌를 찬 사람이 건물 안이나 지하로 들어가면
위치를 추적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발찌를 최신 기종으로 바꾸고
CCTV 설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동연/기획재정부 2차관]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든든예산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정치권에서 올 초 추진됐던 사병 월급 인상도
일부 반영됐습니다.

[반투CG1] 상병 기준으로 현재 9만 7천500원인 봉급이
11만 2천100원으로 오르는 등
사병봉급은 15%씩 인상됩니다.-

저소득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현재의 절반 정도로 줄이기 위해
국가장학금은 5천억 원 늘어납니다.

내년부턴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에 뇌수막염이 추가되고
기초노령연금도 월 9만 7천100원으로
2천500원 인상됩니다.

정부는 국민 세금부담이 4.9% 정도 늘어나겠지만,
조세부담률은 20%로 유지돼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