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기자의 눈]대선주자들 “추석민심 잡아라”…민생 행보 재개

2012-10-0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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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매주 월요일, 취재 현장에 있는 기자 스튜디오로
불러서 현장에 있는 이야기 직접 들어봅니다.

추석 연휴에도 불러들입니다.
기자의 눈. 오늘 세 번째 시간입니다.

대선이 이제 D-79일 남았습니다.
“추석 민심을 잡아라!”
대선 주자들. 요즘 화두가 이 추석 민심입니다.
온 가족 모인 자리에서 누구 찍을지 마음 정하셨습니까.
상대 후보의 검증은 피해도, 추석 밥상머리 검증은
피하기 힘들다는 말도 나옵니다.

먼저 세 명의 대선 주자들이 추석을 향한 메시지를 던졌는데.
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이제 100% 국민대통합위원회나 이런데 영입을 하고, 또 외부에서 모시려고 지금 연락을 많이 드리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이 중심이 돼서 정권교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안철수
“혁신 경제와 맞물려 자전거 두 바퀴처럼 선순환해야 하는데, 그 두바퀴는 한반도 평화라는 단단한 기반 위에서 속도를 내고 잘 달릴 수 있다”


앞서 보도했던 정치부 김민찬 기자와 함께
오늘, 추석 민심 제대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질문1]
자 방금 들은 것처럼 추석 민심을 잡으려고 자신감있는 메시지들을 던졌는데.
추석 당일에 세 분들 집에서 쉬셨단 말예요.
오늘이 연휴 마지막 날, 연휴 민심을 잡는 마지막 기회일텐데.
오늘도 쉬진 않겠죠? 어떤가요. 오늘 다들 뭐하시나요.

[기자]
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대선 주자들이
오늘부터는 다시 민생 행보에 들어갑니다.

{대선 주자들, 민생 챙기기 행보 돌입}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방문해
격려를 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비공식일정으로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를 찾는데요.

오랜 만에 지역 주민들을 만나
여론 등을 수렴하고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군 수도병원을 방문해
입원 장병들을 위문할 예정입니다.

[질문2]
네. 그렇군요.
보통 추석을 전후해서 민심들이 바뀌기도 하지 않습니까.
일단 추석 직전 지지율 어떻게 됩니까.
박, 문, 안 세 명중에서 누가 1윈가요.

[기자]


한국갤럽이 추석 전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 45%, 안철수 후보 48%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 후보가 46%, 안 후보는 37%로 전주와 마찬가지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9%p 앞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선주자 삼자구도(박근혜-안철수-문재인)에서 39%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

[질문3]
세 명에게 아킬레스 건이 있지 않습니까.
박근혜 후보에게는 과거사, 문재인 후보에게는 민주당 쇄신,
안철수 후보에게는 도덕성 검증인데.
박 후보가 과거사에 대해 추석 전에 사과한 것이
효과가 있었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박근혜 후보 입장에서는
{박근혜, 추석 전에 과거사 등 일단락 }
사실상 안철수 후보의 등장과
연이어 터진 과거사 관련 논란 등이
지지율 확장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추석 전에 이런 문제들을
일단락 지어놓지 못하면
앞서 말씀드린
추석 민심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봤을 것이고요.

그래서 추석 전에 과거사 문제는 정리를 하고
추석 이후 반등을 노리는
그런 전략을 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안철수 후보의 지난달 19일 대선 출마 선언 시점도
{안철수, 대선 출마도 추석 효과 고려}
이런 점에서 보면
추석 효과를 노렸다고 보는 평가가 지배적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후보 역시,
추석을 앞두고
민주당의 중심인 광주,전남을 찾아
1박 2일의 일정을 보낸 것도
이런 효과를 기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5]
그럼 이제 시선은
추석이후 대선 정국으로 쏠리게 되는데요.
어떻습니까 김 기자.
어떤 점들을 지켜봐야 할까요?

[기자]
네. 앞 서 말씀드린대로
추석효과로 인해
{추석 이후 민심 행방 관심}
민심의 행방이 어느쪽으로
이동을 했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지난 대선 결과를 보더라도
추석 민심의 추이가
최종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인데요.

그리고는
야권의 단일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어떻게 되는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단일화 방법이나 시기가
결정나기 때문인데요.



이 외에도 대선이 이제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시작되는 만큼
각 후보들 마다의 정책이나 검증 싸움도
한 층 더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