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책의 향기]그 여인들의 참모습, 역사 속 ‘마녀’ 外

2012-10-01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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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뮤지컬 '위키드'에선
선한 마음을 가진 마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실제로 마녀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역사책이 나왔습니다.

또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왕가리 마타이의 에세이도 흥미롭습니다.

이번 주 신간,
동아일보 신나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매부리코에 허리가 구부정한 흉측한 노파.


마녀하면 떠오르는 이런 상상과 달리
마녀 재판에 오른 이들은
젊고 아름다운 여성들이었습니다.


이 책은 종교와 신만을 숭배하던 중세 시대에
사람들에게 또 다른 위로를 줬던
따뜻한 여성으로서 마녀를 바라봅니다.


중세 여성들의 삶과 함께
마녀로 불리게 된 사연,
마녀가 당한 억울한 처형 이야기 등을 담았습니다.



아프리카 여성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케냐의 환경운동가인
왕가리 마타이의 에세이가 나왔습니다.


'지구를 가꾼다는 것에 대하여'는
마타이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생전에 환경단체를 조직해 아프리카에
희망을 안겨 준 마타이의 눈물과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소설집 ‘유형의 땅’이
나왔습니다.



1979년부터 1981년까지 발표한 8편의 중단편 소설들이
겨있습니다.


작가가 직접 ‘태백산맥’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라고 밝혔듯,
소설 곳곳에 태백산맥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잡지 시대를 철하다’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직후까지 발간된 잡지를 소개합니다.


대중잡지 ‘개벽’부터
중국 연안에서 발행한 소식지 ‘조선의용대 통신’까지
13개의 잡지를 통해 100년 전 한국을 들여다봅니다.


굶주리는 가족을 대신해 노동 현장에 투신하는 농촌 소녀,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혁명 운동가들의 모습들이
옛 잡지를 통해 생생히 되살아납니다.



동아일보 신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