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정신질환자는 폭력적이다? 편견이 범죄 불러

2012-10-0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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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정신질환을 앓던 청소년이
초등학교 교실에서
묻지마 난동을 벌인데 이어,

이번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범죄를 저지른 당사자의
잘못이 크지만
우리 사회도 반성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전윤아/경기도 안양시]
"제가 잘못해서 일어나면 대책이라도 세울수 있지만
이유없이 벌어지니까 여자니까 더 겁나죠."

[인터뷰: 임영섭/서울시 홍제동]
"겁나죠. 겁나는데 그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어요."

대낮 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진 정신질환자의 흉기 난동.

명절 연휴, 재래시장에서
지적장애인이 벌인 칼부림.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자 범죄는 해마다
5천건 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발적인 사건이 많고
강력범죄인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순 / 조선대 특수교육학과 교수]
"놀리는 현상, 소외시키는 현상,
따돌리는 현상으로부터 나오거든요. 보통사람은 참아낼 수
있지만 장애인들은 그런 걸 참지 못하잖아요."

정신질환자가 더 폭력적이고
위험하다는 인식은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정신질환자들의 범죄율은 0.08% 정도로
정상인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정신질환자나 지적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시급합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