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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진핑 시대 곧 개막…계파 갈등 만만치 않아
2012-10-02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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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는해와 뜨는 해 사이에서
권력을 넘겨주는 일.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중국이 그렇습니다.
10년간 정권을
잡았던 중국 지도부가 이제 한달 뒤면 새 지도부에게
향후 10년을 넘겨줍니다.
시진핑 부주석을 필두로 윤곽은 드러났지만
이 과정, 만만치가 않습니다.
먼저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지
꼭 63주년이 되는 날.
중국 지도부는
인민영웅기념비를 찾아가 헌화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중국을 이끌어온
이 4세대 지도부도 다음 달부터
차기 지도부에 권력을 차츰 넘겨 줘야 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다음 달 1일
17기 중앙위원회 마지막 전체회의를 거쳐
8일 18차 당대회를 열어 새 중앙위원을 뽑고,
당대회 폐막 이틀 뒤
첫 전체회의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이 때 공산당 총서기가 되고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국가주석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중국은 집단지도체제와 계파간 권력분점이 특징인데요,
그동안 물밑 권력투쟁 탓에
9석이었던 정치국 상무위원은 7석으로 줄어듭니다.
7석 가운데 시진핑 차기 주석이 속한 태자당이 2석,
장쩌민 전 국가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이 2석
후진타오 현 국가 주석의 공청단이 3석 등
권력을 나눠가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차기 지도부의 앞날이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
빈부격차와 지역격차, 부패와 영토문제 등
안팎의 문제가 산적한데다
계파 간 갈등도 봉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 김흥규 / 성신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시진핑이 개혁개방시기 이후
어느 지도자도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중요한
결단의 순간, 어려운 순간을 맞을 수 있는...”
실제로 당대회가 평소보다
한 달이나 늦어진 것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처리 문제를 놓고
계파 간 이견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