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대선 D-77/安측 논문표절 의혹 강력 반박…朴측 “충분치 않다”

2012-10-03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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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철수 후보 이야깁니다.

"석,박사 논문 표절이다.
공동논문은 무임승차했다."

잇따른 의혹에 안 후보 측은 강력히 반박했지만
박 후보 측은 충분치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쓴 학술논문은
석.박사 학위논문을 포함해 모두 4편.

-[1. 박사논문 표절?]-

먼저 1991년 박사학위 논문은 서울대 동료교수의 논문에서
볼츠만 곡선을 설명하는 유도식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금태섭/안철수 캠프 상황실장]
"뉴튼의 만유인력 법칙을 적용할 때마다 뉴튼의 저서를 인용하지 않듯, 볼츠만의 원리를 인용할 때 인용문을 달지 않는 것이 관례다"

-[2. 석사논문도 표절?]-

1988년 석사논문은 2년 전 서울대 의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측은
"학술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것은 의무사항"이라고 해명했습니다.

-[3. 공동논문 무임승차?]-

1993년 안 후보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제1 저자인 김모씨의 1988년 석사 논문과 사실상 같아
무임승차 논란이 일었습니다.

안 후보측은
"논문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안 후보가 기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4. 연구비 착복?]-

안 후보가 참여한 연구팀이 또 다른 후배의 논문을 베껴서 한국과학재단의 연구비를 받아 착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측은
연구비를 받은 적 없고, 해당 논문을 연구실적으로 잡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은 해명이 충분치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이정현 공보단장]
"교수출신인 안 후보가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속시원하게
밝혀야 한다."

안 후보는 근거없는 네거티브 공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출마 선언에서도 말했듯이 통합을 위해서는
이런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정도로 할께요"

안 후보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문 표절 의혹은
대선판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