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美대선, 오바마 vs 롬니 첫 TV토론회…승부 최대 분수령

2012-10-04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조금 있으면 미국 대선 후보인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토론회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롬니에 오차범위 내 불안한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미국 역사상 이 TV토론회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후보가 대부분
백악관에 입성했기 때문에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대선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열릴 첫 TV토론회.

작은 실수도 큰 타격이 될 수 있어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후보 부인들이 먼저
퍼스트레이디 자리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영부인]
"오바마는 매우 훌륭한 토론자입니다.
때문에 즐기면서 편안하게 하고,
그 자신 그대로를 보여주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앤 롬니 / 밋 롬니 후보 부인]
"두 사람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두 후보는 유세도 중단한 채
토론회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롬니 전 주지사는 좋은 토론자입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현장음]
기자: 내일 토론회는 준비되셨습니까?
롬니: 거의 다 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로는
일단 오바마 대통령이 다소 앞서는 상황.

오바마는 여성 표심에서는 앞섰지만
백인 표심에서는 뒤져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토론회에서는 달변가인 오바마 대통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롬니 후보는 높은 실업률과 막대한 재정적자를
꼬집으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1960년 여유로운 표정과 침착한 어조로 닉슨을 누른 케네디,
1984년 고령을 이유로 공격받자 유머로 슬기롭게 대처한 레이건.

과거 TV토론회의 승자가
백악관 입성에 성공한 경우가 많아
세 차례 이뤄지는 TV토론회에
미국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