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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위장탈북자 “김정남 테러 지시 받았다”
2012-10-10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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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국가보위부의 공작원이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했다가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이 공작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을 테러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생활고를 겪다가 탈출했다며
지난 3월 국내로 들어온 김모 씨.
알고 보니 중국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 씨가 지난 2010년 7월
보위부에서 받은 지령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에게 테러를 가하라는 것.
중국에 머물고 있다가
'김정남이 중국에 입국하면
택시로 교통사고를 내
북한으로 강제이송하라'는 지시를
받은 겁니다.
실제로 김 씨는 한족 택시기사를 매수해
테러 준비를 했지만,
김정남이 중국에 나타나지 않아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당시는 김정남이 해외를 떠돌며
북한의 3대 세습을 비난하던 때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북한 당국의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사실로 확인된 겁니다.
김정남은 지난해 12월 김정일 전 위원장 사망 이후
두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가
현재는 중국 본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