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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북게이트 조사를” VS “명예훼손 소송 불사”
2012-10-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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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건 대북 게이트다!"
새누리당이 5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 비밀 회담 발언을 대북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수행단원은 비밀 회담도, 이걸
기록한 녹취록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이 녹취록의 존재 여부를 인지했고 관계돼서"
"별도의 어떤 단독회담도 없었고 비밀녹취록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구말이 사실이냐에 따라 대선정국을
뒤 흔들 수도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녹취록이 존재하는지,
대규모 대북지원 방침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당시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이 녹취록의 존재 여부를 인지했고 관계돼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의 비밀 회담 발언을
'대북게이트'로 규정하고
당 차원의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소집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정문헌 / 새누리당 의원]
"자료를 가지고 있는 국정원이 문건을 공개해야 합니다."
하지만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공식수행단은
비공개 회담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정 / 전 통일부 장관]
"별도의 어떤 단독회담도 없었고, 비밀합의도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비밀녹취록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남북 비밀회담이 열렸다는 시간에는
공식회담이 진행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수행단은 정문헌 의원이 사실을 왜곡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남북정상회담의 권위와 가치를 무너뜨렸다며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남북 정상간 비밀 녹취록의 존재 여부가
대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진위 여부에 따라
한쪽에 치명타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