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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역시 가을은 야구의 계절입니다.

곰의 기세, 무서웠습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4차전을 치르는
롯데와 두산은 이제 2대 1입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벼랑끝에 선 두산의
필승 의집니다.

1회 공에 맞은 이종욱은
응급조치를 하고 출루한 뒤

깜짝 도루까지 성공합니다.

동료들의 사기를 올리는
부상투혼이었습니다.

결국 김현수의 적시타 때
절뚝거리며 첫 득점을 기록합니다.

기다리던 첫 홈런도 나옵니다.

최준석이 한방을 터트립니다.

이번 시리즈 첫 출전 첫 타석,
투런아치로 웅담포의 위력을 보입니다.

수비도 잘 됩니다.

3회 1사 1루, 2루수 오재원이 환상의 플레이로
더블아웃을 만들어냅니다.

본인도 대견한 듯 힘이 솟습니다.

흐름이 롯데로 넘어갈 위기에서
결정적인 호수비로 팀을 구했습니다.

두산은 2연패 뒤 1승을 올렸습니다.

"수비하고 나서 2010년 떠올랐는데 앞으로도 잘 될 것 같아요"

롯데는 번번이 득점기회를 놓쳤습니다.

1회 홈에서도 아웃되며 더블아웃이 됐고...

4회엔 1사 3루에서 번트 작전이 실패하며
스스로 찬스를 날렸습니다.

4차전은 김선우와 고원준의 선발 대결로
펼쳐집니다.

2010년 준플레이오프때 2연패 뒤 3연승을 올렸던 두산은
또한번의 기적을, 롯데는 악몽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굿모닝!]두산, 준PO 3차전 거인 잡고 ‘벼랑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