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금강 물고기 떼죽음, 4대강 사업 때문?

2012-10-2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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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남 금강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연일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부여의
금강 백제보 인근.

죽은 물고기들이
곳곳에 둥둥 떠있고,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도
수면 위로 떠올라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지난 17일부터
백제보 상류에서
부여 석성면 일원까지
20km에 걸쳐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환경당국이
대대적인 수거에 나서
폐사한 물고기 3천5백마리를
건져냈지만,

피해 규모는
수 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단체들은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으로
4대강 사업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흥모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 상황실장]
"유속이 느려지고, 오염 물질이 유입돼도 정화 기능이라든지..
오염 물질이 금강 하구로 내려가는 속도가 늦다보니까.."

[전화인터뷰: 부여군청 관계자]
"전반적으로 우리가 검토를 했는데
본류에서만 물고기가 죽고 있어서
그 원인을 파악을 못해서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해놨어요."

환경당국은
물고기 사체 수거 작업과 함께
금강 유역에 대한 수질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