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초박빙’ 美 대선 마지막 TV토론…오바마 판정승

2012-10-24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백악관의 주인이 누가될지.
미국 대통령 선거, 2주 남았습니다.

마지막 TV토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북한 정책이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외교 안보 현안을 놓고 마지막으로 맞붙은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

초반부터 리비아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 등
중동정책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우리는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이슬람과
다른 지역을 돕기 위해 포괄적인 정책을 펴야 합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최고 통수권자로서 미국인들을 안전하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그렇게 해왔고,
우리는 이라크 전쟁을 끝냈습니다."

롬니 후보는 특히
이란과 북한의 핵문제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대통령은 외교 정책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4년 동안 이란은 핵폭탄을 개발해왔고 알다시피
북한은 핵무기 기술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집권하면 대북제재를 대폭 강화할 뜻을 밝혀
한반도 정세에 작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후보의 잦은 말바꾸기 비판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롬니, 제가 군 최고 사령관으로서 배운 게 있습니다.
우리의 동맹이든 적이든 당신의 입장은 분명해야 합니다.”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들은
오바마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CNN 조사에서는8%p 차,
CBS 조사에서는 무려 30%포인트 차로
오바마 대통령이 앞섰습니다.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도
오바마가 롬니를 다소 앞선 상황.

오바마 대통령이 1차 토론회 패배 이후
두 차례 연속 설욕에 성공했지만
경합주에서는 여전히 초접전이어서
사활을 건 득표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