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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프로야구의 최종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진정한 왕좌를 가리기 위한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어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선
경기에 앞서 기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3년간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한 삼성과 SK...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여유만만합니다.

[인터뷰: 류중일]
"예상대로 또 SK가 올라왔어요. 작년에 해봐서
잘 알고 있고, 잘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SK도 작년의 악몽을 떠올리며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만수]
"길고 짧은 건 대봐야 할죠. 분위기가 좋아요.
올해는 부상 선수도 없고, 더 극적으로 멋있게..."

1차전 선발의 중책은
윤성환과 윤희상이 맡게 됐습니다.

윤성환은 삼성의 에이스는 아니지만,
SK전에서 유난히 강해 깜짝 1선발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SK 윤희상은 승운이 따르지 않아서 그렇지
삼성전 투구내용은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삼성과 SK 모두 투수력과 수비에서는
1,2위를 다투는 팀...

결국 승부는 공격력인데,
sk는 플레이오프 MVP인 정근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근우]
"작년보다 컨디션, 분위기 더 좋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삼성은 결정적인 한방을 갖춘 이승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딴 건 필요없습니다. 어떠한 과정을 거치든
결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시리즈는 대구와 문학구장에서
번갈아 열린 뒤 5차전부터
잠실로 무대를 옮겨 우승팀을 가립니다.

채널A뉴스 김종석입니다.

[굿모닝!]삼성-SK 대결 앞서 ‘입심 대결’…최종 승자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