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역시 이승엽” 삼성,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2012-10-25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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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이 한국시리즈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에게 1차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슈퍼스타는 역시 큰 경기에 강했습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딱 10년 만에 들어 선 한국시리즈 타석.

이승엽의 방망이가 돌자
10년 전 아치가 다시 한번 그려집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터뜨린 투런 홈런.

2002년 LG와 6차전 9회말 동점 스리런 이후
3636일 만에 한국시리즈 연타석 홈런입니다.

삼성은 돌아온 라이온킹의 한 방으로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라이온스]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쁩니다"

초반부터 기세가 꺾인 SK는 4회에서야
이호준의 적시타로 한점 쫓아갔지만
분위기를 뒤바꾸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7회 배영섭의 내야안타를 틈타
2루에 있던 대주자 강명구가 홈 베이스를 훔치면서
SK는 결정타를 맞았습니다.

SK의 실낱같은 희망도
8회 '끝판 대장' 오승환이 투입되면서 무너졌습니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에서 7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최다 세이브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작년에 이어 또 한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삼성.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삼성 장원삼과 SK 마리오의 선발 대결이 펼쳐집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