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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선이 51일 남았습니다.
후보 등록까지는 20일 남짓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야권 단일 후보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정치 쇄신안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는 단일화 전제조건으로 안 후보가 내세운
겁니다.

시간은 누구의 편일까요.

이명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가 내놓은 정치쇄신안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전주 선대위 출범식]
“제 기능 못했다고 정당과 정치를 축소시키는 것은 결코 우리 정치를 발전시키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문 후보는 또 대통령 임명직을 10분의 1로 축소하겠다는 안 후보 구상과 관련, "인사권 대상 범위를 축소하는 것은 관료와 상층 엘리트의 기득권만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후보는 광주 금남로에서 발표한 이른바 '광주선언'을 통해
"호남에서 국회의원 공천권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공천권까지 돌려드리는 혁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의 공세에
즉답을 회피한 채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국민행동 출범식을
캠프 사무실에서 열었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투표시간 연장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유권자에 대한, 휴일에도 근무하는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아르바이트 체험과
유모차 걷기대회에 참석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여성들을 정부 요직에 중용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성들이여 꿈을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수층 당원 5만 명이 속한 국민행복당의 허평환 대표는
새누리당 입당과 함께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입당 기자회견 3시간 전
허 대표를 특보로 위촉했다고 발표한
민주통합당 측은
“허 대표가 이중플레이를 하다 배신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굿모닝!]文, 安이 내세운 ‘단일화 전제조건’ 정면으로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