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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후보의 여성성을 두고
여야간의 공방이 뜨겁습니다.

야당은 박 후보가 여성성이 없으며
여성대통령론도 허구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가 발의한 여성을 위한 법안은 한 건도 없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야 말로
마초주의 정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인격적 모욕적 발언 남발한 것은 그자체가 매우 수구적이며 역사퇴보적인 행태"

여야는 선거 전략상 이번 논란을 쉽게
끝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여성성 공방 영상]
"여성 대통령의 탄생은 가장 큰 변화와 쇄신"
VS
“박 후보에게 여성성은 없다. 남성성을 가진 박 후보”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가
'가부장적 권위주의 정치 그 자체'라며
여성성 논란을 이어갔습니다.

[김상희 민주통합당 의원]
“여성의 진보를 위한 행보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에 분노하고 생뚱맞은 여성대통령론에 속지 않을 것”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남자 문재인’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민주당이야 말로
마초주의 정당이라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정치적 남성성이라고 하는 참지 못할 인격적 모욕적 발언 남발한 것은 그자체가 매우 수구적이며 역사퇴보적인 행태"

그러자 민주당은 미혼인 박 후보가
그동안 육아와 보육 정책에 대해
한 게 뭐있냐고 되받아쳤습니다.

[서영교 민주통합당 의원]
"박 후보가 발의한 여성을 위한 법안은 한 건도 없다."

이번엔 박 후보가 직접 나서
남성위주의 정치는 부패와 권력 싸움으로
실패해 오지 않았냐고 반문했습니다.

[박근혜 후보/한국외대 학보사와 인터뷰]
"한국 사회가 여자 대통령을 받아들일수 있다는 게 하나의 큰 변화의 시작"

새누당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여성의 역할론 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탠딩]

민주당 측도 이번 기회에
여성 대통령론의 허구를 알려야 된다고 벼르고 있어
당분간 여성성 논쟁은 확대 재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굿모닝!]朴 여성성 있다? 없다? 여야 공방전 ‘점입가경’